압구정 로데오, 도산공원 카페 '우디집' 소개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455m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매일 11:00 - 22:00까지 운영하며, 단체석과 포장/배달, 반려동물 반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특이하게 여자 바리스타 분은 없고 남자 바리스타 분들로만 이루어진 카페이고 현재 도산점을 비롯해 성수점 곧 수원 행궁동에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우드톤의 나무로 된 가구로 꾸며져 있어 들어가면 아늑한 공간과 따뜻함 을 주는 게 매력적입니다.
메뉴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그 계절에 맞게 특색 있고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입니다.
현재는 케일바질파인애플 주스, 시나몬 코로와 콘, 초코 크로아콘, 우디집 라테, 바질토마토 에이드, 그릴 꿀버터 바게트,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라떼, 아포가토,소금빵, 크림브륄레, 바나나푸딩, 아메리카노, 라떼 등등 선보이고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메뉴는 케일바질파인애플주스, 시나몬크로와콘, 초코크로와콘, 우디집 라테, 바질 토마토 에이드, 그릴 꿀버터 바게트 가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저는 바질토마토 에이드와 그릴 꿀버터 바게트, 소금빵, 지금은 메뉴에 없는 초코크라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렇게 먹어 봤는데 하나도 실패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고 특히 초코 크라운은 겉으로 보기엔 굉장히 달고 칼로리 폭탄으로 보이지만 적절한 초코의 당도와 아이스크림 조화롭게 이루어 물리지 않은 단맛으로 아주 잘 어울렸고 빵은 페스츄리처럼 겉바 속촉으로 환상적 디저트였습니다. 지금은 초코 크로아콘으로 업그레이드돼서 새롭게 나온 거 같은데 후기가 매우 좋다고 합니다.
바질토마토 에이드는 여기서 처음 접하고 바질과 토마토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구나 처음 느낀 곳입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이 그냥 잘 어울렸습니다. 그 외에 꿀버터 바게트, 소금빵 등등 다 직접 테스트하고 만드는데 정말 커피맛을 훌륭하게 내는 걸로 부족해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낫고, 워낙 인기가 좋아 가자마자 바로 입장할 수 없는 점, 웨이팅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울 카페는 평일도 주말과 거의 비슷하게 인기 좋은 카페와 식당은 웨이팅을 해야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도산점은 반려동물 입장 가능 하지만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제가 방문할 때 반려동물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카페 우디집 만의 특별한 시그니처
우디집에서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커피가 있습니다.'우디집 라테'라고 불리는 아인슈페너입니다.크림이 적당히 달고 적당히 쫀득한 질감과 원두의 고소한 향이 밸런스를 맞춰 누구나 맛보면 좋아할 맛입니다.아인슈페너가 정말 많아진 요즘 각 카페들의 특징들을 살려 시그니처로 만들어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우디집 라테라고 정한 것도 아주 찰떡으로 잘 지은 것 같네요.아인슈페너가 이렇게나 인기가 좋아지게 된 이유가 궁금하여 아인슈페너에 대해 잠시 검색해 보았습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마부들이 추위를 이기고자 크림과 설탕을 얹여서 마시기 시작한 것에 유래되었다고 합니다.마부들은 직업 특성상 마차에서 말을 몰면서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흔들리는 마차 위에서 커피 잔을 잡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커피가 넘치게 되기 마련으로 그걸 방지하고자 위에 생크림을 덮은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인슈페너라고 이름을 짓게 된 것도 해석하자면 한 마리 말이 이끄는 마차라는 뜻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우디집 라테는 차가우면서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맛이 먼저 느껴지다가 크림이 약간 느끼해질 즘
씁쓸할 맛이 진하게 올라오는 커피가 중화시켜 주어 입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카페라테와는 다른 묘하게 중독되는 맛입니다.크림의 질감이 쫀쫀한 이유는 아마도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아인 슈페너를 정말 잘하는 유명한 카페들이 몇 곳 있습니다.그러나 아인슈페너만 정말 잘하고 다른 커피들은 그냥 무난한 카페들이 많지만, 우디집은 아인슈페너뿐만 아니라 모든 음료와 디저트들이 조화롭게 잘 만들어 맛과 멋을 다 낼 수 있는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압구정 로데오 역을 올 일 이 생긴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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